딥그램, 데일리 인수…파이프캣 오픈소스 유지하기로
테크크런치는 딥그램의 데일리 인수와 파이프캣의 오픈소스 유지 방침을 전했다. 파이프캣은 개발자가 여러 업체의 모델을 연결해 음성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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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그램(Deepgram)이 음성·영상 통신업체 데일리(Daily)를 인수한다. 데일리가 개발·유지해 온 오픈 소스 음성 AI 개발 도구 파이프캣(Pipecat)은 인수 뒤에도 개방형으로 유지된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29일 보도에서 딥그램은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 기술을 개발하고, 데일리는 음성·영상 통화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파이프캣은 음성·영상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면서 음성 인식(STT), 대규모 언어모델, 음성 합성(TTS)을 한 과정으로 연결한다. 이 도구는 데이터가 오가는 동안 응답 지연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개발자는 파이프캣에 여러 업체의 모델을 연결해 쓸 수 있다. 딥그램은 개발자가 각자의 용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지는 앞서 그록 보이스가 개발자용 API로 제공된 사례를 전했다.
스콧 스티븐슨(Scott Stephenson) 딥그램 CEO는 “모두가 음성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생태계를 열고 싶다. 딥그램 모델을 쓰면 좋겠지만, 각자의 용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정 업체의 모델만 쓰도록 제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크윈들라 크레이머(Kwindla Kramer) 데일리 공동창업자는 “스콧은 파이프캣이 영원히 오픈소스이자 공급업체 중립적인 도구로 남는 데 강한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이런 약속과 두 회사의 엔지니어링 문화가 인수 상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GPT-4가 등장하던 시기에 사람과 AI가 음성과 문자로 소통하는 방식을 실험했고, 그 결과 파이프캣 개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딥그램과 데일리는 2016년 같은 와이콤비네이터 기수에 속했다. 딥그램은 올해 1억3000만달러(약 1742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 지위를 얻었다.
딥그램은 파이프캣 팀과 공동 개발한 음성 AI용 개방형 프로토콜 실시간 맥락 표준(Real-Time Context Standard·RCS)도 선보일 예정이다. RCS는 속삭임처럼 음성에 담긴 맥락, 언어모델에 전달할 지침, 답변 음성의 표현 방식에 관한 정보를 정의한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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