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사 플랫폼에 생성형 AI 연결한 찰스슈왑($SCHW)
찰스슈왑이 독립 투자자문사 플랫폼에 생성형 AI 도구를 연결했다. 자사 조사에서는 AI 사용 업체 가운데 사업 전략에 완전히 통합한 곳이 약 10분의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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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SCHW)이 독립 투자자문사 플랫폼에 생성형 AI 도구를 연결했다. 자문사는 고객 계좌 정보를 확인하고 조사·회의 준비·문서 작성에 활용할 수 있다.
찰스슈왑은 28일 발표문에서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 포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Claude for Financial Advisors)’를 슈왑 어드바이저 센터(Schwab Advisor Center)에 연결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지원하는 독립 등록 투자자문사(RIA)는 1만7000곳이 넘는다. RIA는 고객 자산을 관리하거나 투자 자문을 제공하는 독립 자문사다.
인증 절차를 거친 자문사는 클로드에서 고객 계좌 잔액과 보유 자산, 거래 내역, 원가 기준,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앤스로픽은 이 도구가 조사와 회의 준비, 문서화 업무를 돕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투자 권고나 고객 대상 소통 등 규제 대상 업무에는 자문사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하다.
찰스슈왑은 세금·상속 계획 도구인 Wealth.com의 Ester도 플랫폼에 추가했다. 자문사는 관련 문서를 올려 검토 자료를 만들 수 있으며, 결과를 활용하기 전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회사는 자산관리 업무를 여러 시스템에 걸쳐 조율하는 Nevis와 제휴하고 투자했다. 투자 금액은 발표하지 않았다.
존 비티(Jon Beatty) 슈왑 어드바이저 서비스 책임자는 “AI는 모든 규모의 자문사에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자문사와 고객의 관계를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가 제시한 활용 범위도 고객 응대의 완전 자동화보다 자문사의 준비·검토 업무에 가깝다.
찰스슈왑은 API와 시스템 연동에 거의 15년간 투자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외부 AI 에이전트가 고객 계좌에 접속해 임의로 거래하는 방식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
◇ 웹 거래의 성장과 AI 도입
찰스슈왑은 1995년 첫 웹사이트를 열었다. 이듬해 웹 거래를 시작했다. 온라인 계좌는 1997년 100만개, 1998년 200만개로 늘었다.
찰스슈왑은 자사 연혁에서 웹 거래가 역사적인 강세장 시기에 성장했고, 닷컴 거품 붕괴 뒤 지속하기 어려운 비용 구조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찰스슈왑의 시장 거품 해설에 따르면 S&P500은 1995년부터 2000년 초까지 3배 넘게 올랐다. 2000년부터 2002년 중반까지는 절반가량 하락했다. 같은 해설은 거품을 판별하는 보편적 기준이 없고 정점과 붕괴 시점을 미리 맞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사용률과 신뢰의 간격
찰스슈왑은 2025년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자사 수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문사 관계자 533명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63%가 AI를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대다수 업체는 여전히 실험 단계였다. AI 사용 업체 가운데 사업 전략에 완전히 통합한 곳은 약 10분의 1이었다.
현재 AI 이용자의 82%는 생성형 AI를 썼다. 주된 용도는 메모 작성과 이메일 초안 등 행정 업무였다.
야누스헨더슨(Janus Henderson)이 2026년 미국 고액자산가와 부유층 투자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67%는 단기 AI 거품을 우려했다. 반면 61%는 향후 5년간 AI가 시장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뱅가드(Vanguard)가 2026년 6월 고객 6686명을 조사했을 때는 10명 중 8명이 AI가 금융 문제를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데 불편함을 느꼈다. AI 이용자 가운데 37%는 부정확하거나 오해를 부르는 정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44%는 정보의 정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뱅가드는 자문 업무를 돕는 AI에도 신뢰와 감독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자문업계의 AI 사용 확대와 금융 문제를 AI에 맡기는 데 대한 소비자의 경계가 함께 나타났다. 찰스슈왑은 Ester 유료 서비스를 2027년 1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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