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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0억 달러 안팎…메타·마이크로소프트 2026년 자본지출 전망 엇갈려

네 회사의 2026년 자본지출 전망 상단·점 추정치를 더하면 약 7400억 달러다. 메타는 전망 하단을 높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급 지연을 반영해 추정치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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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조립 라인에서 점검 중인 GPU 가속기 기판 / TokenPost.ai

메타(Meta, $META)·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알파벳(Alphabet, $GOOGL)·아마존(Amazon, $AMZN)이 제시한 2026년 자본지출 전망의 상단 또는 점 추정치를 합하면 약 7400억 달러(약 990조원)다. 메타는 전망 하단을 높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연간 추정치를 낮췄다.

이번 합계는 네 회사의 전체 자본지출 전망을 더한 값이며, AI 전용 투자액을 뜻하지 않는다.

메타는 21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자본지출을 1350억~1450억 달러(약 181조~194조원)로 제시했다. 종전 전망보다 하단은 50억 달러(약 6조7000억원) 높였고 상단은 유지했다.

메타는 같은 발표에서 해당 전망에 금융리스 원금 상환액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2027년 이후에도 핵심 사업과 신생 AI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현지시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 달력연도 자본지출을 약 1700억 달러(약 227조원)로 추정했다. 회사는 제3자 컴퓨팅 용량 공급 지연을 이유로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추정치는 앞서 제시한 약 1750억 달러(약 234조원)보다 낮다. 7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공개한 이전 전망에는 금융리스에서 운용리스로 분류가 바뀐 영향도 반영돼 있었다.

알파벳은 2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 자본지출 전망을 1950억~2050억 달러(약 261조~274조원)로 유지했다. 아마존도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현금 기준 자본지출을 약 2200억 달러(약 294조원)로 유지했다.

네 회사의 합산액은 메타의 범위 상단과 알파벳의 범위 상단,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점 추정치를 더한 산술값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수치에는 ‘약’이라는 단서가 붙고, 회사별 지출 기준도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분기 자본지출의 약 4분의 3이 CPU·GPU 등 단기 사용 자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메모리와 저장장치 비용도 포함된다. 회사는 다음 분기 지출이 500억 달러(약 67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고, 인도가 늦어진 설비는 이후 분기 지출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금흐름 수치는 집계 기간이 서로 다르다. 아마존은 9월 말까지 최근 12개월간 잉여현금흐름이 424억 달러(약 57조원) 적자였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분기 기준 21억2000만 달러(약 2조8000억원) 적자, 마이크로소프트는 186억 달러(약 25조원) 흑자였다.

알파벳은 28일(현지시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투자 주기 전반에 걸쳐 투자수익률이 자본비용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인프라 지출이 잉여현금흐름과 단기 클라우드 이익률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알파벳은 28일(현지시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자본지출이 상당히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는 4분기 실적 발표 때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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