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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IPO 뒤 투자등급 난항 가능성…블랙스톤($BX) 전망 보수화

블랙스톤은 앤트로픽이 IPO 이후 투자적격등급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전한 것으로 보도됐다. 앤트로픽의 2045년까지 컴퓨팅·인프라 지출 약정은 8000억달러(약 1067조원)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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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조성 중인 컴퓨팅 시설과 전력 설비 / TokenPost.ai (macro)

앤트로픽(Anthropic)이 기업공개(IPO) 이후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블랙스톤(Blackstone·$BX)의 전망이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 블랙스톤이 투자자들에게 기존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앤트로픽의 2045년까지 컴퓨팅·인프라 지출 약정이 8000억달러(약 1070조4000억원)를 웃돈다고 전했다.

이번 내용은 블랙스톤의 예상이며, 신용평가기관이 새 등급을 발표했다는 뜻은 아니다. 블랙스톤의 전망과 공식 신용등급은 구분해야 한다.

앤트로픽은 10월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신고서에서 2025년 말 이후 새로 체결하거나 변경한 컴퓨팅·인프라 계약의 미래 최소 지급 의무를 4170억달러(약 557조9460억원)로 기재했다.

장기 지출 약정과 상장신고서의 미래 최소 지급 의무는 기준 기간과 집계 범위가 다르다. 따라서 두 금액을 더해 하나의 지출 규모로 볼 수 없다.

AI 인프라 조달을 위한 금융 거래도 진행되고 있다. 블랙스톤은 10월 26일 발표자료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BAC), 씨티(Citi·$C),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MS)와 함께 브로드컴(Broadcom·$AVGO)의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장비를 앤트로픽에 임대하는 630억달러(약 84조2940억원) 규모 거래를 발표했다.

새 특수목적법인이 장비를 매입해 앤트로픽에 임대하는 구조다. 블랙스톤은 후순위 대출 확약분을 단독으로 제공한다. 블랙스톤 발표자료

앤트로픽은 상장신고서에서 150억달러(약 20조700억원) 규모의 회전신용대출도 공개했다. 회전신용대출은 정해진 한도 안에서 자금을 빌리고 갚은 뒤 다시 빌릴 수 있는 계약이다.

계약에 따라 무디스·S&P·피치 가운데 두 곳 이상이 투자적격등급을 부여하면 보증과 담보권을 해제할 수 있다. 담보 해제 이후 적용되는 수수료와 대출 금리 가산폭도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이 조건은 앤트로픽의 150억달러 신용한도와 투자등급에 따른 담보 해제 가능성을 다룬 본지 보도에서 소개한 대출 구조와 연결된다. 이번에 전해진 블랙스톤의 전망은 그 대출 조건을 결정하는 신용평가기관의 공식 등급 발표와는 별개다.

재무 자료에는 매출 성장도 나타났다. 앤트로픽은 2026년 상반기 매출이 163억달러(약 21조8094억원)로 전년 동기 12억달러(약 1조6056억원)에서 늘었다고 공시했다.

6월 말 현금·현금성 자산은 1124억달러(약 150조3912억원)였다. 단기투자는 193억달러(약 25조8234억원)로 공시됐다.

같은 시점의 총 차입금은 62억달러(약 8조2956억원)였다. 앤트로픽은 상장신고서에서 매출이 같은 속도로 계속 늘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예상보다 일찍 추가 자금이 필요해질 수 있으며, 원하는 조건으로 조달하지 못하면 계획한 투자를 줄이거나 미룰 수 있다고 신고서에 적었다. 블랙스톤이 발표한 거래의 장비 공급은 2027년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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