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K-12 계정 검색·제미나이 개별 설정 허용
구글은 학교 관리자가 K-12 학생 계정에서 검색과 제미나이 앱을 각각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AI 정책이 검색 접근까지 제한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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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은 학교 관리자가 K-12 학생 계정의 구글 검색과 제미나이 앱을 각각 켤 수 있다고 밝혔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은 AI 정책이 검색 접근까지 제한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구글은 3일 공식 블로그에서 제미나이, 제미나이 노트북, 클래스룸 내 제미나이, 구글 검색을 학교 관리자가 허용하기 전까지 K-12 학생 계정에서 기본적으로 끄겠다고 발표했다. 학교 관리자가 서비스를 직접 켜야 학생이 이용할 수 있다.
K-12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단계를 가리킨다. 구글은 이번 조치가 학교 관리자에게 학생 계정의 AI 도구 접근을 관리할 권한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공식 X 계정은 제미나이, 제미나이 노트북, 검색을 각각 선택해 켜거나 끌 수 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앱을 허용해야만 검색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지는 앞서 학교가 AI를 전면 제한하면 학생이 검색에도 접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이번 설명은 제미나이 앱을 끄더라도 검색을 별도로 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샌더스는 3일 X에서 “그건 사랑이 아니다. 갈취다. AI를 지금 멈추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가 학생의 AI 사용을 막으면 구글이 검색 접근도 끊겠다고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샌더스의 비판은 학교의 AI 선택이 검색 접근과 묶일 수 있다는 우려에 집중됐다. 리나 칸(Lina Khan) 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도 구글이 검색 시장 지위를 이용해 학교의 AI 채택을 압박한다고 주장했다.
어린이 권익 단체 페어플레이(Fairplay)는 성명에서 구글의 조치가 학교를 AI 제품 사용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구글은 서비스별 접근 설정을 학교 관리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비스 접근 설정과 검색 안에 들어간 AI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구글은 검색의 AI 기능만 끄고 기존 검색을 유지하는 설정은 공개 공지에서 설명하지 않았다.
구글이 검색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Guided Learning’은 학생이 문제를 단계별로 풀도록 돕는 학습 기능이다. 정답을 바로 제시하기보다 질문과 설명을 통해 학생이 개념을 따라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물리 문제를 붙여 넣거나 독후감 작성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기능은 학생이 숙제 관련 질문을 입력했을 때 풀이 과정을 따라가도록 돕는 용도다.
구글은 Guided Learning을 3일부터 전 세계 구글 클래스룸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클래스룸 제공은 전 세계 대상이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서 3일 기준 검색용 Guided Learning을 11월 중 미국 일부 학교에서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시험 과정에서 교사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새 기본 설정을 적용하기 몇 달 전 학교에 세부 내용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적용일은 공지에 제시하지 않았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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