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해온 Aztec Network가 이더리움 생태계 내 프라이버시 Layer 2 네트워크의 공개 테스트넷을 런칭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스마트 계약 개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Aztec Network는 이더리움 기반 Layer 2 네트워크의 퍼블릭 테스트넷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테스트넷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Aztec이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보존 스마트 계약 환경에서 자유롭게 dApp을 구축할 수 있다.
Aztec의 Layer 2는 투명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프로그래머블 프라이버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개발자들은 복잡한 암호학 지식 없이도 프라이버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이더리움 인프라와도 자연스럽게 연동된다는 것이 Aztec 공동창립자 잭 윌리엄슨(Zac Williamson)의 설명이다.
Aztec은 8년 전 설립 이후 프라이버시 네트워크 ‘Aztec 1’과 ZK 롤업 기반의 ‘Aztec Connect’를 개발해 왔으며, 2023년 3월 Connect를 종료하고 현재의 Layer 2 개발에 전념해왔다. 이번 테스트넷은 이러한 8년간의 연구개발이 집약된 결과물로, 윌리엄슨은 이를 "완전히 검열 저항적이고, 허가 없는, 프라이버시 스마트 계약이 가능한 최초의 공개 플랫폼"이라 평가했다.
한편, Aztec은 프라이버시 기술을 다른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익명 메시징 플랫폼 ‘StealthNote’를 출시해 내부 고발자가 민감한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 기업 이메일 접근 권한을 증명할 수 있도록 했다.
Aztec Network는 2022년 12월 a16z crypto가 주도한 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a16z의 파트너 알리 야야(Ali Yahya)는 “프라이버시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Aztec의 테스트넷은 금융, 게임, 신원, AI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Aztec은 이번 테스트넷을 바탕으로 2025년 말 메인넷 출시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