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주가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암호화폐 투자를 금지하고 암호화폐 보유고 설립을 차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네티컷 주의회(Connecticut General Assembly)는 화요일 H.B. 7082 법안의 최종 문안을 공개했으며, 이 법안은 하원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코네티컷 주의회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법안은 현재 공법 제25-66호(Public Act No. 25-66)로 제정됐다. 새로운 법률은 정부 기관들이 암호화폐 자산을 구매하거나 보유, 투자하는 행위를 금지하며, 가상화폐 보유고 설립이나 암호화폐 결제 수용도 금지했다.
법안은 또한 송금업에 종사하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중대한 위험을 영어로 명확하고 눈에 띄며 읽기 쉬운 문서로 공개하도록 요구한다. 더불어 18세 미만 사용자에 대해서는 법정 후견인 확인을 요구하는 미성년자 보호 조치도 도입했다.
코네티컷주가 주정부 암호화폐 보유고를 명시적으로 금지한 반면, 다른 여러 미국 주들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추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뉴햄프셔주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법안을 통과시킨 첫 번째 주가 됐고, 애리조나주도 빠르게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