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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자사주 매입 통해 기업가치 확정…XRP와의 거리 좁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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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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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확정하며 비상장 전략을 이어간다. XRP 가격과 리플 사업 간의 괴리가 쟁점으로 떠오르며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규제 명확성과 ETF 시장 확대가 중장기 상승의 원동력으로 기대되지만, XRP 투자자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리플, 자사주 매입 통해 기업가치 확정…XRP와의 거리 좁힐 수 있을까 / TokenPost.ai

리플, 자사주 매입 통해 기업가치 확정…XRP와의 거리 좁힐 수 있을까 / TokenPost.ai

리플, 7억 5000만 달러 자사주 매입으로 500억 달러 기업가치 확정…IPO 계획 없어

리플이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500억 달러(약 66조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공식 확정하며 IPO 대신 비상장 전략을 고수하기로 했다. 이는 XRP 가격이 1분기 23.7% 하락한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리플의 사업 확장과 XRP 토큰 간 괴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XRP는 1.32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약 811억 9000만 달러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를 유지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8억 달러로 전일 대비 18.3% 증가했지만, 지난 90일간 29.2% 하락하며 사이클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리플 1분기 실적 '역대 최고'…XRP 가격과 온도차

리플은 2026년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 히든로드(Hidden Road)를 통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매출이 3배 증가했으며, 연간 3조 달러 규모를 처리하는 3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확보했다.

10억 달러에 인수한 지트레저리(GTreasury) 사업부는 포춘 500대 기업의 자금을 1분간 내에 이동시키는 트레저리 솔루션으로 자리잡았으며, 전체 결제 처리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 개선은 리플 지분 보유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며, XRP 토큰과는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다는 점이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리플 USD(RLUSD)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5억 6000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88%가 이더리움 체인에서 발행됐다. 도이치뱅크, 아비바인베스터스, 소시에테제네랄 등 주요 은행들이 RLUSD를 결제에 활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XRP를 우회하고 명목화폐와 RLUSD 간 직접 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차타드 전망 하향…2026년 목표가 2.80달러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XRP 가격 전망을 대폭 수정했다. 2026년 말 목표가를 기존 8달러에서 65% 하향 조정한 2.8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월 1.16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점을 반영한 것이다.

켄드릭은 2028년 12.60달러, 2030년 장기 목표로 28달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 모멘텀 부족으로 보수적 접근을 택했다. XRP는 최근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의 낙관적 발언과 ETF 랠리 기대감으로 1.35~1.36달러까지 일시 상승했지만, 이내 1.30~1.50달러 박스권 내 횡보세로 돌아섰다.

현재 7개 현물 ETF가 13억 20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지만, 주간 유입액은 약 2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레이스케일은 21억 달러 규모의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 중이며, 프랭클린템플턴은 0.15%의 낮은 수수료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SEC와 CFTC는 XRP를 디지털 상품(commodity)으로 분류하며 규제 명확성을 제공했다.

리플 CTO "XRP 가격 상승이 결제 효율성 높인다"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2017년 주장을 재소환하며 "XRP 가격이 높을수록 결제 유틸리티 비용이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낮은 XRP 가격이 네트워크에 유리하다는 일부 주장에 반박하는 논리로, 커뮤니티 내 낙관론을 자극했다.

슈워츠의 발언은 XRP의 온디맨드 유동성(ODL) 솔루션이 국경간 송금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히든로드나 지트레저리 같은 리플의 핵심 사업부는 XRP 통합 없이 운영되고 있어, 기술적 가능성과 실제 비즈니스 모델 간 간극이 존재한다.

갈링하우스 CEO는 명확성법(Clarity Act)이 5월 말까지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4월 예정이었던 법안은 지연됐지만, 통과 시 미국 은행들에게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XRP 기반 ODL의 대규모 도입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상장 유지 전략, XRP 투자자엔 '양날의 검'

리플의 500억 달러 밸류에이션 확정과 IPO 포기 결정은 기업 안정성을 확보했지만, XRP 토큰 보유자에겐 복잡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리플의 매출 성장과 사업 확장이 XRP 가격에 직접 반영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RLUSD의 성장이 오히려 XRP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주요 금융기관들이 XRP 대신 명목화폐-RLUSD 경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이는 XRP의 유틸리티 가치 실현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규제 환경 개선과 ETF 시장 확대는 중장기 상승 동력으로 남아있다. 명확성법 통과와 더불어 은행들의 ODL 도입이 본격화되면, XRP는 국경간 결제 시장에서 실질적인 브릿지 자산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1.30~1.50달러 박스권 돌파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리플의 기업 성장과 XRP 가격 간 디커플링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그리고 규제 명확성이 실제 수요로 연결될지가 2026년 하반기 XRP 투자 판단의 핵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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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행복회로풀가동

2026.03.31 17:33:37

7억 5천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할 정도면 현금 동원력은 확실하니 반등 금방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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