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해리스 전 고문, 암호화폐는 정치적 중요 수단이라고 평가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의 전 고문인 데이비드 플루프(David Plouffe)가 암호화폐는 정치적 환경에서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목요일 뉴욕에서 열린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현황 서밋에서 연설한 플루프는 많은 사람들이 바이든 행정부를 암호화폐 업계에 비우호적으로 본다는 점을 인정했다.

같은 날 앞서 코인베이스는 플루프가 글로벌 자문위원회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위원들로는 전 무소속 상원의원 키르스텐 시네마(Kyrsten Sinema), 전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Mark Esper), 공화당 전략가 크리스 라시비타(Chris LaCivita), 전 공화당 상원의원 패트릭 투미(Patrick Toomey) 등이 있다.

플루프는 선거 전략에서 암호화폐의 역할 증가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공직에 출마한다면, 참여할지 확실하지 않거나 이전에 참여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암호화폐 애호가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암호화폐가 입구가 될 수 있지만, 그 다음에는 교육, 의료, 어떤 이슈든 그 이후의 경제 계획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2024년 선거에서 주목할 만한 역할을 했다. 바이든 행정부 동안 증권거래위원회(SEC) 같은 기관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해 신중하고 때로는 대립적인 접근을 취했다. 선거 운동 중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가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와 함께 AI와 암호화폐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를 수용하며 업계에 대한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단속"이라고 부른 것을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단체인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는 2024년 선거 주기 동안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의원들의 암호화폐 입장을 추적하는 점수판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과의 관련성과 트럼프 브랜드 밈코인 지원 결정, 주요 보유자들을 위한 만찬 주최 등 암호화폐 연관성으로 일부 민주당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플루프는 트럼프 대선 캠페인의 공동 매니저인 라시비타와 함께 패널에 앉아 트럼프의 암호화폐 만찬이 일부 갈등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플루프는 "의심할 여지없이 일부 갈등이 있다. 크리스, 양해 바라지만 개최된 만찬 같은 것 말이다"며 "그에 대한 이해할 만한 반응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라시비타는 트럼프의 암호화폐에 대한 반응에 대해 말하며 "그것의 새로움"이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

라시비타는 "그렇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흥미진진한 시간이고, 물론 우리 모두가 한 실사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그렇게 완전히 받아들인 것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