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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불확실성에 암호화폐 급락…하루 4,537억 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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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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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치·경제 불안 속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총 4,537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시장은 단기 조정인지 장기 하락 진입인지 혼란을 겪고 있다.

 정치·경제 불확실성에 암호화폐 급락…하루 4,537억 원 증발 / TokenPost Ai

정치·경제 불확실성에 암호화폐 급락…하루 4,537억 원 증발 / TokenPost Ai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정치 불확실성과 매크로 경제 이슈가 동시에 겹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주요 자산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 증시의 흔들림까지 더해지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체 시장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68% 하락한 3조 3,900억 달러(약 4,712조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5.27% 낮아진 1,338억 달러(약 1,857조 원)로 집계됐다. 공포탐욕지수는 61로 여전히 ‘탐욕’ 구간에 머무르고 있지만,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하락은 정치 및 경제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S&P500 지수는 0.27% 하락한 6,022.24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0.50% 내려간 19,615.88포인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026% 하락한 42,865.77포인트에서 마감했다. 특히, 트럼프 관련 지수로 여겨지는 DJT 역시 1.87% 급락한 20.52포인트로, 시장 불안심리를 여실히 보여줬다.

변동성이 치솟는 가운데,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대거 청산에 직면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112,143명의 투자자가 청산되며 총 3억 2,794만 달러(약 4,537억 원)가 사라졌다. 이 중 가장 큰 청산 규모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무기한 계약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포지션에서만 215만 달러(약 30억 원)가 정리됐다.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68% 하락하며 10만 7,740달러(약 1억 4,965만 원)까지 밀렸다. 시가총액은 약 2조 1,400억 달러(약 2,975조 원) 수준이며, 하루 거래량은 539억 달러(약 7,487조 원)에 달했다. 이더리움은 1.11% 내린 2,760달러(약 383만 원)로 거래됐고, 리플(XRP)은 1.87%, 솔라나(SOL)는 3.97% 하락하며 알트코인 전반에 걸쳐 낙폭이 더 컸다.

한편, 일부 종목은 시장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SPX6900이 6.63% 상승한 1.68달러(약 2,336원), KAIA는 3.14%, AB는 2.64%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CRV는 9.98% 하락한 0.6394달러(약 888원), JUP는 9.39% 하락한 0.4553달러(약 633원), RAY는 9.38% 밀린 2.26달러(약 3,141원)로 마감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적인 조정인지, 중장기 하락 신호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 발표 이후 랠리를 기대하던 매수세가 꺾이면서 트레이더들이 방향성을 잃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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