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 5월 투명성 보고서 발표… 선물 거래량 21%↑, 글로벌 3위 거래소 도약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웹3(Web3) 기업인 비트겟(Bitget)이 2025년 5월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시장 통합 국면 속에서도 전방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비트겟의 전체 거래량은 전월 대비 21% 증가했으며, 선물 거래는 26% 성장했다. 특히 현물 거래량은 1,070억 달러에 달하며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이는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에 이어지는 성적으로, 시장 점유율은 8.9%를 차지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최고 시가총액 3조 6,000억 달러에서 3조 2,800억 달러로 마감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844억 4,000만 달러였다.

비트겟은 5월 한 달간 50만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를 유치했으며, 2025년 2분기 기준 누적 신규 사용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비율은 19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고, 보호펀드 규모도 사상 최대치인 7억 2,500만 달러에 달했다.

비트겟 월렛은 5월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모두를 위한 크립토(Crypto for Everyone)”로 리브랜딩했으며,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겨냥한 Paydify 연동, 300개 이상 브랜드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 130개 이상 블록체인에서 원클릭 토큰 탐색이 가능한 ‘비트겟 월렛 알파’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확장 측면에서는, 비트겟이 스웨트(Sweat)와 협력해 동남아시아에서 암호화폐 채택을 확대했으며, 크립티타(Cryptita)와 함께 청소년 대상 블록체인 백과사전을 출간하는 등 교육과 채택 확대에도 기여했다.

5월에는 실물자산 기반의 수익형 스테이블 자산 인증서 ‘BGUSD’를 출시했다. 이는 미국 국채 등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하며, USDC에 연동된다. 또, 비트겟 월렛은 메신저 ‘라인(LINE)’의 미니 디앱 포털 공식 월렛으로 선정돼, 1억 9,600만 명의 라인 사용자들이 카이아 체인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자산 상장도 활발히 이어졌다. 리플(Ripple)의 RLUSD를 비롯해, EVM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 샤디움(Shardeum), 트럼프 가문 관련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USD1 스테이블코인이 상장돼 사용자 접근성이 강화됐다.

사회 공헌 측면에서는, ‘블록체인포유스(Blockchain4Youth)’ 프로그램이 2주년을 맞아 70개국 이상 8,000명의 참여자를 기록했으며, 구글의 ‘Build With AI’ 해커톤을 후원하고, 미얀마 지진 피해와 필리핀 저소득층의 인터넷 보급 사업에도 기여했다.

비트겟은 “체인 연동 강화 및 법정화폐-암호화폐 연계 혁신을 통해, 사용자 신뢰와 제품 유틸리티를 향상시키며 웹3 시장에서 기준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 보고서는 비트겟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