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웹3(Web3) 기업인 비트겟(Bitget)이 2025년 5월 기준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PoR)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사용자 자산 보호와 운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비트겟의 핵심 조치 중 하나로, 매월 정기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비트겟은 총 준비금 비율 192%를 기록하며, 업계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초과 담보 보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가상자산별 담보 비율은 △비트코인(BTC) 416% △이더리움(ETH) 157% △테더(USDT) 105% △USDC 281% 등으로,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의 담보 비율은 비트겟 PoR 보고서 발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겟 측은 “이번 ETH 담보 비율은 플랫폼의 성장과 신뢰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거래소로서 사용자 보호를 최우선에 두는 전략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플랫폼이 사용자 중심의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평가다.
비트겟은 Merkle Tree 기반의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자산 보유 내역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재 약 5억 6,100만 달러 규모의 보호 펀드를 운영 중으로, 이는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정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그레이시 첸(Gracy Chen) 비트겟 최고경영자(CEO)는 “투명한 운영과 안전한 자산 관리는 암호화폐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이라며 “비트겟은 업계 최고 수준의 준비금 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거래소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겟은 PoR 프로그램 도입 이후 중앙화 거래소(CEX)의 신뢰 회복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매월 준비금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고준비금 유지와 데이터 기반 운영 전략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비트겟은 설립 이후 단 한 차례의 해킹 피해나 규제 제재 없이 운영돼 왔으며, 철저한 보안 관리와 준법 경영을 통해 2025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에서 전 세계 8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