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이 가장 기술적으로 복잡한 하드포크를 앞두고 있다. 오는 목요일, 폴리곤은 새로운 합의 레이어 ‘하임달 2.0(Heimdall 2.0)’을 도입하며 기존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의 핵심 구조를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샌딥 네일왈(Sandeep Nailwal) 폴리곤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번 업그레이드가 폴리곤 PoS 블록체인의 백본을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하드포크를 통해 2018~2019년에 구축된 구형 구성 요소들을 완전히 대체하고 최신 인프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네일왈은 “이번 업그레이드는 폴리곤 PoS가 2020년 출범한 이후 경험한 가장 기술적으로 복잡한 하드포크”라며, 네트워크의 파이널리티와 사용자 경험, 업그레이드 유연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블록체인의 파이널리티가 약 5초까지 단축되고, 두 블록 이상의 체인 재조직 가능성도 최소화된다. 이는 블록체인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고, 외부 네트워크와의 브릿지 사용 시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추가 논평을 듣기 위해 폴리곤 측에 접촉했지만, 현재까지 공식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폴리곤 하드포크가 지분증명 기반 블록체인의 구조적 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