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자산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국가의 도매 토큰화 자산 시장 개발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탐색하기 위해 핵심 "프로젝트 아카시아(Project Acacia)"가 차세대 테스트 단계에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RBA)은 목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핀테크 기업과 주요 은행 등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다음 단계에서 24개의 사용 사례를 시험할 계획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아카시아는 호주 중앙은행과 디지털 파이낸스 협력 연구센터(Digital Finance Cooperative Research Centre) 간의 공동 이니셔티브다. 또한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의 지원을 받는다. ASIC는 일부 경우 CBDC를 사용하여 토큰화 자산 거래를 테스트하기 위해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규제 완화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 단계에서 프로젝트는 스테이블코인, 은행 예금 토큰, 파일럿 도매 CBDC를 포함한 다양한 결제 자산과 RBA에서 은행의 기존 교환 결제 계좌의 향상된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파일럿 참가자들에는 호주 커먼웰스 은행(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호주뉴질랜드 은행(Australia and New Zealand Banking Corporation), 웨스트팩 은행(Westpac Banking Corporation) 등 호주의 여러 주요 은행들이 포함된다.
RBA의 금융시스템 담당 부총재 브래드 존스(Brad Jones)는 성명에서 "프로젝트 아카시아는 호주의 공공 및 민간 부문이 토큰화 자산 시장과 화폐의 미래에 대해 더욱 협력적으로 탐색할 기회를 나타낸다"며 "이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사용 사례는 중앙은행과 민간 디지털 화폐의 혁신이 결제 인프라와 함께 호주의 도매 금융 시장 기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더 넓은 금융시스템 내에서 암호화폐 자산과 CBDC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3월 재무부는 프로젝트 아카시아를 핵심 이니셔티브로 강조하면서 "목적에 맞는" 디지털 자산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계획을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