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포괄적인 디지털 자산 규제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비트코인 기반 자본시장 인프라 기업을 유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 기술의 최전선에 서게 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넥스브리지(Nexbridge)와 넥스플레이스(Nexplace)가 구축할 새로운 인프라는 엘살바도르를 금융 기술의 최전선에 위치시키고 비트코인 스택을 기반으로 구축된 자본시장 개발과 서비스 제공 모음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 플랫폼은 최근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완료하여 이 사업을 위해 800만 달러를 조달한 두 기업 넥스브리지와 넥스플레이스가 개발할 예정이다. 풀구르 벤처스(Fulgur Ventures)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는 엘살바도르 당국으로부터 이미 허가와 승인을 받은 상태에서 2025년 하반기 이 거래 시장 구축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넥스브리지와 넥스플레이스의 CEO인 미켈레 크리벨리(Michele Crivelli)는 이 새로운 플랫폼을 위해 엘살바도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법적 확실성과 혁신에 대한 개방성, 그리고 차세대 금융 중심지가 되려는 명확한 정치적 의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엘살바도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선구적인 서비스 출시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디지털 자산이 이 나라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발행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새로운 회사는 채권과 주식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심지어 비트코인 레일을 사용해 자본을 조달하고 토큰 주식을 발행하는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크리벨리는 이런 종류의 혁신적인 제안을 구축하는 것이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지만, 엘살바도르의 규제가 "올바르게 수행할" 도구를 제공한다고 인정했다.
국가 비트코인 사무소(ONBTC)의 스테이시 허버트(Stacy Herbert) 국장은 이 새로운 발전이 엘살바도르를 글로벌 비트코인 기반 금융 허브로 전환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스위스가 한때 금을 바탕으로 금융 명성을 쌓았듯이,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으로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브랜드와 규제 명확성, 리더십을 활용해서 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이정표는 엔비디아(Nvidia) 기술을 사용해 구축될 예정인 엘살바도르의 인공지능(AI) 랩 출시에 이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