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월요일 미국 거래자들을 위한 무기한 선물 거래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미국 거래자들이 수년간 기다려온 무기한 선물 거래 서비스를 마침내 출시하며 나노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과 나노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두 가지 계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이제 사용자들이 두 가지 무기한 선물 계약인 나노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nano Bitcoin Perpetual Futures)과 나노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nano Ethereum Perpetual Futures)을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코인베이스는 공지에서 "수년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해외 거래자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구 중 하나인 무기한 선물을 활용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복잡한 규제 환경으로 인해 미국 거래자들에게는 접근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썼다.
코인베이스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무기한 선물 상품을 최대 10배 레버리지로 거래할 수 있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이 상품들은 전통적인 선물 상품에서 볼 수 있는 월별 또는 분기별 만료일 대신 5년의 만료일을 가진다. 거래소는 이것이 사용자들이 더 유연하고 장기적인 거래 전략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거래 수수료는 계약당 0.02%부터 시작한다.
이번 최신 출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확립하는 지니어스법(GENIUS Act)의 최근 제정을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로 하는 미국의 중요한 입법 발전과 일치한다.
미국 하원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어떻게 규제할지 지정하는 것을 통해 부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 클래리티법(Clarity Act)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발전은 비트코인, 이더, 기타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 걸쳐 상당한 급등을 가져왔으며, 시장의 지속적인 랠리를 증폭시켰다. 코인베이스 주식도 이번 주 초 1000억 달러 시가총액을 기록한 후 지난 금요일 437달러 이상의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했다.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식은 월요일 1.47% 하락해 413달러 63센트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