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아동 성 착취 대응 국제기구 INHOPE와 파트너십 체결해 불법 거래 차단

테더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자료(CSAM) 퇴치에 중점을 둔 글로벌 네트워크 INHOPE와 파트너십을 발표해 아동 착취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거래의 불법 사용을 중단시킨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는 수요일 보도자료에서 CSAM과 연결된 의심스러운 금융 활동을 식별하고 차단하기 위한 모니터링 도구와 규정 준수 프로토콜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움직임은 테더가 INHOPE의 첫 번째 암호화폐 파트너가 된 2023년에 시작된 관계를 심화시킨다.

테더는 거래소, 법 집행기관, 국제 규제당국과 협력해 그런 남용을 추적하고 방지한다고 말했다.

테더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거래에 투명성과 책임성을 가져올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니셔티브를 확장함으로써 책임감 있는 혁신과 디지털 자산의 무결성 보호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은 범죄 네트워크 해체 노력에서 테더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테더는 대규모 "피그 버처링" 로맨스 사기와 국제 인신매매 조직과 연결된 2억 25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동결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가장 큰 USDT 압수를 기록했다.

이 조치는 암호화폐 거래소 OKX와 미국 법무부와의 협력으로 수개월간 조사를 거쳐 이뤄졌다.

압수된 자금은 체인알리시스(Chainalysis)가 제공한 블록체인 분석 도구를 사용해 추적됐으며, 수사관들이 불법 토큰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추가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관련된 지갑들은 자체 관리형이었으며, 여러 관할권에 걸친 확장된 추적 노력이 필요했다.

5월에 테더 대표는 크립토뉴스닷컴에 회사가 지금까지 27억 달러의 USDT를 성공적으로 동결하고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테더의 지갑 블랙리스트 과정 지연으로 집행 조치가 실행되기 전에 7800만 달러 이상의 불법 자금이 이동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에 대한 응답으로 나왔다.

대표는 "집행의 지연은 조사돼야 하지만, 이것이 체계적인 허점을 나타낸다는 생각은 테더가 매일 주소 동결을 위해 법 집행기관과 협력한다는 점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고 관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2025년 상반기에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상당히 성장해 총 공급량이 2040억 달러에서 2520억 달러로 증가했고 월간 결제량이 1조 39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서티크(CertiK)의 최신 보고서가 밝혔다.

이런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고르지 못한 보안 조치와 일관성 없는 규제 준비로 인해 많은 프로젝트가 여전히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서티크의 스카이넷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Skynet Stablecoin Framework)는 규정 준수, 투명성, 운영 위험을 기반으로 주요 스테이블코인을 평가했다. USDT는 특히 트론(Tron)에서 우위를 유지했고, USDC는 미카(MiCA) 라이선스와 IPO로 지위를 강화했다.

다른 강력한 성과자로는 PYUSD, RLUSD, FDUSD가 포함됐다. 하지만 이 부문은 344건의 사건에서 24억 7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가 아닌 열악한 키 관리와 결함 있는 디파이(DeFi) 로직 때문이었다.

가장 우려스러운 사건 중 하나는 3월 준비금 품질에 대한 우려로 촉발된 FDUSD의 일시적인 0.76달러로의 디페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