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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업 보유량 129조 원 돌파…전문가 "美, 디지털 금 국유화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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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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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약 129조 원을 넘어서며 분산성 약화와 미국 정부의 잠재적 국유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기업 보유량 129조 원 돌파…전문가

비트코인 기업 보유량 129조 원 돌파…전문가 "美, 디지털 금 국유화 가능성" 경고 / TokenPost.ai

전 세계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BTC)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39조 원)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투자자 사이에서 새로운 긴장감을 낳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이처럼 커진 규모가 오히려 시스템 리스크를 증폭시킬 수 있으며, 미국 정부가 과거 금의 귀금속 보유를 국유화했던 것처럼 비트코인을 국유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7월 31일,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 규모가 총 1000억 달러(약 139조 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기업 보유량은 79만1662 BTC로, 현 시세로 약 930억 달러(약 129조 2700만 원)에 달하며 유통량의 3.9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이런 흐름이 새로운 중앙 집중형 리스크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과거 금 본위제도를 폐지하며 미국이 금을 국유화한 1971년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발트 허니배저(Baltic Honeybadger) 2025’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미국 달러가 구조적으로 약화되고 중국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들 기업에 일종의 제안을 하고 비트코인을 집약해 디지털 포맷으로 재구축하려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며, “결국 1971년에 벌어졌던 일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 디지털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재중앙화되면서 역사가 반복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분산성과 탈중앙성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지만, 대형 기업들이 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하게 되면 정부의 통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다. 실제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상장사는 수십만 개의 BTC를 회사 자산으로 보유하며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 주도의 대량 보유가 하나의 시스템 축을 형성하면, 정치적 변화나 정책 결정에 따라 의외의 방식으로 자산이 재편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현물 금처럼 정부 개입의 대상이 될 날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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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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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 21:43:2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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