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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파워, 리플(Ripple) 지분 1억 달러 인수…XRP 간접 투자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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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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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파워가 리플 지분 1억 달러어치를 인수하며 XRP 간접 투자 노출 수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거래 발표 이후 비보파워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비보파워, 리플(Ripple) 지분 1억 달러 인수…XRP 간접 투자 시대 열리나 / TokenPost.ai

비보파워, 리플(Ripple) 지분 1억 달러 인수…XRP 간접 투자 시대 열리나 / TokenPost.ai

공개 상장 기업인 비보파워(VivoPower)가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의 지분 1억 달러(약 1,390억 원) 상당을 인수하며 XRP에 대한 간접 투자 통로를 확보했다. 이번 거래로 비보파워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리플과 XRP 두 자산 모두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비보파워는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이 보유한 막대한 XRP 물량에 대한 노출도 함께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인수 대상인 리플의 지분은 현재 리플이 보유 중인 약 1,350억 달러(약 187조 6,500억 원) 규모의 XRP 중에서 약 2억 1,100만 개의 XRP 물량에 상응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현재 시세(1개당 0.47달러 기준)로 환산하면 약 6억 9,600만 달러(약 9,674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인수가격은 리플의 자체 추정 기업가치인 190억 달러(약 26조 4,100억 원)를 기준으로 책정됐으며, 비보파워 측은 XRP 보유 지분에 대해 무려 86% 할인된 가격으로 노출된다고 강조했다. 리플의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XRP 자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 발표 후 비보파워 주가는 하루 만에 9% 이상 상승했으며, 최근 5일간 누적 상승률은 40%에 육박했다. 이는 전통 금융시장 내에서 암호화폐 노출 전략의 대안으로 기업 지분을 활용한 접근 방식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리플은 최근 들어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기업형 라인업 구축에 힘쓰고 있다. 디지털 커스터디 기업 메타코(Metaco),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사 히든로드(Hidden Road)는 물론,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제공업체 레일(Rail) 인수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트라이던트 디지털 테크 홀딩스, 웨버스 인터내셔널, 웰지스틱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업들이 XRP 기반 준비금 관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상장 지분을 통한 간접 노출 방식에 대해 회계적 정합성이나 투자 투명성 측면에서 우려를 제기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향후 대중적 리스크 노출 여부와 감사 적정성 등 제도적 검토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로 비보파워는 블록체인 산업과 암호화 자산 사이의 접점을 상장기업 구조 안에서 구현한 첫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리플의 자산력과 기업 가치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은 향후 암호화폐 간접 투자 방식의 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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