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암닥스(Amdax)가 비트코인(BTC) 국고 회사 출범을 위해 약 3,237만 유로(약 324억 원)를 유치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자금은 암스테르담 유로넥스트(Euronext)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한 신규 법인 'AMBTS'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암닥스는 최근 공개한 발표에서 여러 투자자들이 초기 자금 모집 라운드에서 총 3,237만 달러(약 451억 원) 상당을 출자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AMBTS를 독립적인 민간 기업으로 출범시키기 위한 초석으로, 향후 자체 거버넌스를 갖춘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AMBTS는 장기적으로 발행 예정인 전체 비트코인의 약 1%에 해당하는 21만 BT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가로 약 2,300억 달러(약 319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암닥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 내 전략적 영향력을 확보하고,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를 통해 주주 가치를 증대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 운용을 넘어서, 전통 금융 시장을 활용한 비트코인 국고 모델의 확장이라 평가된다. 암닥스 측은 “AMBTS는 자본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시장 여건에 따라 주식 가치 상승과 비트코인 보유량 증대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도 기관 중심의 비트코인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암닥스의 움직임은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경계가 지속적으로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