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많은 이용자들이 오랜 시간 요구해온 리눅스(Linux) 노드 지원을 공식적으로 도입하며, 크립토 커뮤니티 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운영체제 확장 이상의 의미를 지닌 변화로, 네트워크의 분산화 성격을 강화하고 향후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전환까지 대비하는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파이네트워크는 기존 윈도우와 맥에만 지원되던 노드 운영 환경을 리눅스로 확대하며, 해당 OS 사용자들도 공식 노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술적 역량이 높은 개발자나 오픈소스 커뮤니티 참여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접근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비표준(custom) 노드 사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개발자들이 표준화된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어, 유지보수 효율성과 프로토콜 일관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리눅스 노드 출시와 더불어, 프로토콜도 버전 19에서 23으로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이 버전 변화는 스텔라(Stellar)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기능과 제어 레이어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며, 단계적 롤아웃 형식으로 안정적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테스트넷1(Testnet1)에서 새로운 커뮤니티 노드 구조가 배포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네트워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이후 몇 주에 걸쳐 테스트넷2와 메인넷으로 업그레이드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업그레이드는 파이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지적받아온 KYC(신원 인증) 문제 해결에도 일부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련 내용은 향후 별도의 설명이 예고된 만큼, 보다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
이 같은 기술적 진전과 플랫폼 확장이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파이(Pi) 토큰은 최근 5% 이상 상승해 보도 시점 기준 0.37달러(약 514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8월 26일 기록했던 최저점 0.33달러(약 459원) 대비 약 10% 회복한 수치다. 다만, 9월 2일과 6일 예정된 대규모 토큰 언락 일정으로 인해 단기 매도 압력이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후 언락 물량이 소진되면 매도 압력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된다.
이번 리눅스 노드 도입은 단순 기능 업데이트를 넘어, 파이네트워크의 장기적인 확장성과 분산 인프라 구축 전략의 핵심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프로토콜 안정화와 생태계 참여 확대가 어떻게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