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RLUSD 기반 확장 본격화…현물 ETF 15건 눈길

리플(XRP)과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최근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가 X(구 트위터)를 통해 관련 사실 다섯 가지를 재언급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전망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먼저 강조된 부분은 XRP의 국경 간 송금 및 결제 기능이다. XRP는 이미 수년 전부터 실시간 해외 송금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 기능은 앞으로도 리플의 핵심 활용 사례로 지속될 전망이다. 해당 게시물은 XRP가 리플 내부 프로젝트에 국한되지 않고, 실물자산(RWA), 증권, NFT, 디파이 등 폭넓은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현재 수백 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XRP 레저(XRP Ledger) 기반으로 구축돼 있는 만큼, XRP의 확장성은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RLUSD는 기관 대상 시장을 겨냥해 등장한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다. 출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RLUSD의 시가총액은 7억 달러(약 9,730억 원)를 넘으며, 일부 주요 거래에도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스테이블코인들과 경쟁하기보다는, 기관의 수요에 최적화된 방향으로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XRP는 일부 기업들의 재무 자산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재 검토 중인 XRP 현물 ETF 신청서가 15건이나 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들 ETF가 연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예상 이상의 유입 규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XRP는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세 번째 규모의 레이어1 블록체인이라는 점도 재조명됐다. 약 10년 이상 된 프로젝트지만, 여전히 건재하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XRP를 둘러싼 각종 논쟁과 규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그 기반 기술과 시장 신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번 요약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리플이 구축해온 기술력과 시장 안착의 성과를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XRP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한 참고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