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자금의 디지털 자산 시장 유입이 새로운 분기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랙 타이탄 코퍼레이션(BTTC)은 2026년 3월을 기관의 ‘디지털 자산 채택’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는 시점으로 규정하며, 핵심 동력으로 Morpho V2 기반의 시장형 대출 금리 체계와 ‘협소은행(Narrow Bank)’ 결제 인프라, 그리고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확산 중인 ‘실물자산 토큰화’를 제시했다.
블랙 타이탄 코퍼레이션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투자 테마가 아니라 금융 인프라 전반이 재편되는 ‘인프라 우선(Infrastructure-First)’ 단계라고 진단했다. 특히 탈중앙 금융 프로토콜 Morpho의 최신 버전인 Morpho V2는 시장 기반 신용 가격 책정 구조를 도입해 기관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투명성과 유동성 구조를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이 구조가 기존 디파이 대출 모델의 비효율 문제를 줄이고 기관 자본을 끌어들이는 핵심 장치가 될 것으로 봤다.
실제 자금 유입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대체투자 운용사 아폴로는 Morpho 생태계의 핵심 토큰인 MORPHO에 대해 약 9% 수준의 전략적 참여 의지를 밝히며 기관 참여 확대 신호를 보냈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관 디파이 참여의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디지털 자산 인프라 분석가는 “대형 자산운용사가 프로토콜 거버넌스와 유동성 구조에 동시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기관형 디파이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실물자산 토큰화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블랙록(BLK)이 운용하는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 ‘BUIDL’의 운용 자산은 20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를 넘어섰다. 베이스(Base) 네트워크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들이 늘어나면서 전통 금융 자산이 온체인 환경과 연결되는 흐름이 가속되는 모습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흐름이 디지털 채권, 단기 국채 상품, 기업 금융 구조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통 금융 인프라와의 연결도 중요한 변수로 지목된다. 미국 금융 기술 기업 잭 헨리의 시스템 통합이 진행되면서 약 1,600개 은행이 새로운 디지털 결제 및 자산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여기에 협소은행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결제 레일이 구축되면 기존 은행 시스템과 블록체인 결제 구조 사이의 마찰 비용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평가다.
규제 환경 역시 기관 참여 확대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비되는 분위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관련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하면서 이자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상품의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 블랙 타이탄 코퍼레이션은 “규제 명확성, 기관 신용 시장, 온체인 실물자산이라는 세 축이 동시에 형성되면서 기관 디지털 자산 채택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며 “2026년은 ‘인프라 중심 전환’이 현실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