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미즘(OP) 레이어2 개발사 옵티미즘 랩스(OP Labs)가 인력 감축에 나섰다. 이더리움(ETH) 확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비용 구조를 정리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옵티미즘 랩스의 대표 징 왕(Jing Wang)은 12일(현지시간) 사내 슬랙 메시지를 통해 직원 2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해당 메시지는 1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됐다. 왕은 “적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더 빠르게 결정하기 위해, 그리고 조율에 드는 오버헤드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리해고 대상 직원에게는 기본급 기준 3~5개월치 퇴직금과 6개월간 의료(헬스케어) 혜택이 제공된다. 회사는 “프로젝트 우선순위를 재정렬하는 과정”이라는 내부 설명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미즘(OP) ‘허리띠 조이기’…코인베이스 이탈 여파도
옵티미즘 랩스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옵티미즘(OP)’을 개발·운영하는 핵심 조직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21일 메인넷을 출시했고, 초기 레이어2 주자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현재는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 수백 개의 탈중앙화금융(DeFi) 앱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이번 감원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옵티미즘 콜렉티브(Optimism Collective)’ 이탈 소식 직후 나왔다. 코인베이스는 2월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 관련 수익을 옵티미즘 측과 더 이상 공유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옵티미즘 측은 DL뉴스에 코인베이스가 수익 공유를 중단한다고 확인했다. 파트너십 기간 동안 해당 수익은 1600만달러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원·달러 환율(1달러=1493.70원)을 적용하면 약 239억 원 규모다.
왕은 “단기적으로 온체인 매출(onchain revenues)에 타격”이라면서도 “크립토 트위터가 오래전부터 말해왔듯, 비즈니스 모델을 진화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전날 메시지에서 “회사는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고 있고, 운영을 이어갈 만한 런웨이(runway·현금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토큰 약세 장기화 속 구조조정…기관은 오히려 채용 확대
이번 조정은 옵티미즘 랩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업계 분위기다. 2026년 들어 토큰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여러 프로젝트가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을 압축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1월에는 폴리곤 랩스(Polygon Labs)가 약 60명을 감원한 것으로 전해졌고, 실물자산(RWA)에 초점을 맞춘 레이어1 프로젝트 만트라(Mantra)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대규모 인력 축소를 발표했다.
반면 미국에서 규제 체계가 한층 명확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전통 금융권과 대형 기관은 ‘채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블랙록, 씨티그룹, 비자, 피델리티, 마스터카드, JP모건체이스 등은 각 사 채용 페이지를 통해 블록체인·크립토 관련 직무를 다수 모집 중이다. 직무도 부정거래 탐지부터 자산 토큰화, 사이버보안 리드까지 폭이 넓다.
시장에서는 레이어2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옵티미즘(OP)이 단기 수익 공백과 비용 절감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핵심은 ‘온체인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태계 확장 전략과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얼마나 빠르게 재정립하느냐다.
🔎 시장 해석
- 옵티미즘 랩스(OP Labs)의 20명 감원은 ‘재정 위기’라기보다 레이어2 경쟁 심화 속에서 비용 구조를 정리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려는 조직 슬림화 성격이 강함
- 코인베이스가 베이스(Base) 수익 공유를 중단(누적 1600만달러+ 규모)하면서 옵티미즘의 단기 온체인 매출에 공백이 발생했고, 이 여파가 효율화 압력으로 이어진 흐름
- 토큰 약세가 길어지며 크립토 네이티브 프로젝트는 긴축(감원/구조조정)으로, 반대로 규제 명확화 기대가 커진 미국 중심의 전통 금융·대형 기관은 채용 확대로 양극화가 나타나는 국면
💡 전략 포인트
- ‘온체인 매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수익 다변화가 핵심: 특정 파트너(거래소/대형 L2)와의 수익 공유 모델이 깨질 때 매출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음
- 레이어2는 기술력뿐 아니라 생태계(DeFi 앱 수, 유동성, 개발자 유입)와 거버넌스/인센티브 설계가 경쟁력: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생태계 확장 속도를 유지하는 균형이 중요
- 투자·운영 관점 체크포인트: (1) 런웨이(현금 여력) 충분 여부 (2) 우선순위 재정렬 후 핵심 로드맵(업그레이드/파트너십) 변화 (3) 수익원(수수료·MEV·시퀀서·서비스 등) 구조의 지속가능성
📘 용어정리
- 레이어2(L2): 이더리움 같은 메인체인(L1) 위에서 거래를 모아 처리해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낮추는 확장 솔루션
- 온체인 매출(Onchain revenues): 블록체인 상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정산 수익 등 ‘체인 활동’에서 직접 발생하는 매출
- 런웨이(Runway): 현재 보유 현금과 지출 구조를 기준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현금 여력)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옵티미즘 랩스(OP Labs)가 감원을 한 핵심 이유는 무엇인가요?
회사 설명에 따르면 재정난보다는 ‘적은 일을 더 잘하기’, ‘더 빠른 의사결정’, ‘팀 간 조율 비용(오버헤드) 축소’를 위한 조직 효율화가 핵심입니다. 레이어2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선순위를 재정렬하고 실행 속도를 높이려는 목적이 큽니다.
Q.
코인베이스 ‘베이스(Base)’ 수익 공유 중단은 옵티미즘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코인베이스가 베이스 관련 수익을 더 이상 옵티미즘 측과 공유하지 않으면서, 옵티미즘은 단기적으로 온체인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CEO는 회사가 충분한 자본과 런웨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고, 장기적으로는 특정 파트너 수익에 의존하지 않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Q.
레이어2 프로젝트들이 감원을 하는데, 크립토 업계는 전반적으로 위기인가요?
2026년 들어 토큰 약세가 이어지며 일부 크립토 프로젝트는 비용 절감을 위해 감원·구조조정을 진행하는 흐름이 있습니다(예: 폴리곤 랩스, 만트라 등). 반면 미국 규제 환경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블랙록·JP모건·비자 같은 대형 기관은 블록체인 인력 채용을 오히려 늘리고 있습니다. 즉, ‘프로젝트는 긴축’과 ‘기관은 확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전환 국면으로 보는 해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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