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을 주요 보유 자산으로 삼는 기업들이 글로벌 주식지수 편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약 실제로 제외된다면, 이들 종목을 담고 있는 지수 추종 펀드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에 적잖은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 주요 지수 제공업체 MSCI는 오는 2024년 1월, 비트코인(BTC) 및 기타 암호화폐를 회계상 50% 이상 보유한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DAT: Digital Asset Treasury)'의 지수 편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논의는 지난 10월부터 투자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기업 누구라도 DAT로 스스로를 정의하거나 암호화폐 축적 목적의 자본 조달을 시도한 경우도 기준에 포함할지 검토하고 있다.
MSCI는 일부 피드백을 인용하며 “DAT는 현재 지수에 편입될 수 없는 투자펀드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 이들 기업이 일반 상장기업보다 파생성과 투자상품의 성격이 강하다는 우회적 평가다.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BTC마켓의 최고재무책임자 찰리 셰리(Charlie Sherry)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MSCI가 이미 이 방향으로 기울어 있기 때문에 DAT 제외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이처럼 민감한 사안은 사전 여론수렴 없이는 절대 추진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지수 조정 결과는 내년 1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며, 실제 반영 시점은 2월로 예정돼 있다. 셰리는 “만일 제외가 확정된다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은 해당 종목을 매도해야 하고, 이로 인해 기업 주가에 ‘의미 있는 압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MSCI는 검토 대상에 오른 기업으로 총 38개 회사를 예비 목록에 올려두고 있다. 여기에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를 비롯해 샤플링크 게이밍,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스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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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현재 기준으로 스트레티지와 같은 디지털 자산 집중 기업의 지수 탈락 가능성은 시장 내 디지털 자산 중심 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는 반대로 향후 암호화폐 보유 전략을 조정하거나 선제적으로 회계 기준을 바꾸는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도 시사한다.
💡 전략 포인트
- 향후 MSCI 발표 일정(1월 15일)과 반영 시점(2월)을 주시할 필요
- DAT 분류 기준에 해당할 가능성 있는 상장 기업들의 비중 점검 필요
- 지수 제외 시 단기 매도 압력 가능성이 있는 해당 종목군 선별 필요
📘 용어정리
- DAT(Digital Asset Treasury): 재무제표 기준으로 암호화폐 자산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 MSCI 지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산출하는 글로벌 대표 주식지수. 글로벌 패시브 펀드 운용 기준으로 널리 사용됨
- 지수 추종 펀드(ETF 등): 특정 주가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펀드로, 지수 편입/제외 여부에 따라 종목 매매가 수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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