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 위협이 기술 문제가 아니라 ‘합의’ 문제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BTC) 커뮤니티 내 개발 정치와 의견 불일치가 대응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체크온체인(Checkonchain)의 설립자이자 온체인 분석가인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양자 저항 주소로 이전되지 않은 비트코인을 동결하자는 합의는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공격이 현실화되면 유실된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수년간 이동되지 않은 오래된 비트코인 지갑들이 양자컴퓨팅 기술로 손쉽게 해킹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유령 자산’처럼 여겨졌던 물량이 유통되면서 시장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체크는 이를 기술 문제가 아닌 커뮤니티 내 ‘합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비트보(BitBo)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의 32.4%는 최근 5년간 한 번도 이동된 적이 없다. 이 가운데 16.8%는 10년 이상, 8.2%는 7~10년, 나머지 5.4%는 5~7년 동안 움직이지 않은 주소에 보관된 상태다. 하지만 이 비트코인들이 ‘영구 유실된 자산’인지, 아니면 장기 보관 중인 자산인지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이번 논의는 암호화폐 시장 리서치 기업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의 수석 애널리스트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의 발언에 대응하며 촉발됐다. 그는 “비트코인에 있어 양자 위협은 기술 문제가 아니다”라며 “문제는 결국 오래된 코인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자 저항 비트코인을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더라도, 기존 자산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어, 블록체인 생태계의 보안 설계를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론적 위협을 현실적인 위험으로 인지하는 데에는 커뮤니티 내부 논의와 방향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양자 컴퓨터의 등장은 기술 이상의 문제로, 비트코인 거버넌스와 커뮤니티 합의 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 전략 포인트
중장기적으로는 양자 저항 성능이 내장된 지갑으로 자산을 이전하는 것이 개인 투자자의 주요 방어 전략이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양자 저항 주소: 양자 컴퓨터의 연산 기술에도 해킹이 어려운 알고리즘을 적용한 암호화폐 지갑 주소
유실된 비트코인: 개인 키 분실 등으로 인해 이용자가 더 이상 접근할 수 없는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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