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가 유로화 머니마켓펀드에 유럽 최초로 '토큰화 주식 클래스(tokenized share class)'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기존 전통 방식과 블록체인 기반 방식 가운데 원하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상품은 지난 11월 4일 처음으로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며, 주문부터 처분까지 전체 생애 주기 관리가 디지털화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 자산관리 서비스 그룹 '카세이스(CACEIS)'와 공동으로 개발됐다. 카세이스는 펀드 토큰화를 위한 인프라뿐 아니라 투자자 지갑, 청약·환매 주문 시스템 등 핵심 디지털 기능을 제공했다.

양사는 "토큰화된 펀드는 주문 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투자자 채널의 접근성을 열어주며, 24시간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즉,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 불가능했던 거래 유연성과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이 확대되는 것이 핵심이다.

아문디는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로, 총 운용자산은 약 2조 유로(약 2,926조 원) 규모다. 이번 블록체인 기반 제품 출시는 유럽 기관 투자자 중심 시장에서도 점차 디지털 자산 기술의 수용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유럽 대형 자산운용사도 토큰화 펀드를 도입하면서 기관 투자자 시장으로 블록체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자산 운용 업계는 토큰화를 통해 거래 시간 단축, 비용 절감은 물론, 새로운 유통 채널 확보에 나서고 있다.

💡 전략 포인트

- 전통 자산의 블록체인 이전 흐름에 주목

- 기관 중심의 사용 사례는 규제 수용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신뢰도 확보

- 실제 거래 및 인프라 구현이 관건: 이더리움 기반 실거래 여부 계속 주시

📘 용어정리

- 토큰화(Tokenization): 실물 자산이나 전통 금융 상품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바꾸는 기술

- 토큰화 주식 클래스(Tokenized Share Class): 펀드나 상품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화한 상품

- 머니마켓펀드(MMF): 단기 자금 시장에서 운용되는 수익률 낮지만 안정성이 높은 금융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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