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동안 뒤처졌던 암호화폐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Odaily에 따르면 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는 텍사스대학교 행사에서 “SEC가 과거 산업 혁신 흐름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암호화폐 규제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현재는 규제 공백을 줄이기 위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SEC가 암호화폐에 대해 더 개방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며, 암호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고 일부 집행 소송을 철회했으며, 규제 프레임워크 개편을 위한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앳킨스 의장은 단기 가격 변동보다는 분산원장기술(DLT)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지불, 청산, 결제 인프라를 분산원장 기반으로 현대화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주 SEC가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디지털 자산 시장 펀드에 대해 24시간 7일 거래 및 즉시 결제가 가능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히며, “향후 토큰화된 은행 예금 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과 조치는 미국 자본시장 내에서 토큰화·DLT 기반 금융 인프라에 대한 제도권 편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