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권거래소 B3, 2026년 토큰화 플랫폼 출범…자체 스테이블코인도 발행

민태윤 기자

2025.12.19 (금) 07:21

브라질 최대 증권거래소 B3가 2026년부터 전통 자산 토큰화 사업을 시작하고 고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 신호로 해석된다.

브라질 증권거래소 B3, 2026년 토큰화 플랫폼 출범…자체 스테이블코인도 발행 / TokenPost.ai

브라질 최대 증권거래소 B3가 2026년부터 전통 자산의 토큰화 사업과 고유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선다. 암호화폐와의 결합을 본격화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포석이다.

17일(화) B3는 공식 공지를 통해 ‘토큰화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초기에는 상장 주식과 같은 전통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3의 제품·고객 담당 부사장 루이스 마사가오는 “토큰 기반 거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자체 스테이블코인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3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중앙화 금융 인프라로, 주식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거래를 전담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처럼 전통 금융 중심의 기관이 디지털 자산 전환에 가속도를 내는 움직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토큰화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통 자산의 토큰화(Tokenization)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실물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과정으로, 유동성 향상과 거래 효율성 증가, 거래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규제기관까지 관련 실험에 나서며 본격적인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번 발표는 B3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역할 확대를 본격화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암호화폐와 전통 자산 간 거래를 원활히 연결하겠다는 전략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브라질 대표 증권거래소의 토큰화 진출은 실물자산 블록체인화 흐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신흥국 내 금융 인프라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전략 포인트

기존 금융기관이 스스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는 시도는 암호화폐 자산과의 통합을 의미한다. 규제를 민감하게 고려하는 지역일수록 이러한 ‘하이브리드형 모델’이 대안이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토큰화(Tokenization): 주식, 채권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의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기술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가치가 일정한 자산(달러 등)에 연동되는 암호화폐로, 결제나 거래 수단으로 자주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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