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MiCA 라이선스 신청…유럽 전역 서비스 기반 마련 나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오는 7월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 'MiCA(Markets in Crypto-Assets)' 준수를 위해 그리스에서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영업 기반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23일(현지시간) 디뉴스(D News)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바이너리 그리스(Binary Greece)’라는 지주 회사를 그리스 아테네에 설립하고, 이를 통해 현지 금융 당국에 MiCA 라이선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라이선스가 승인되면 바이낸스는 그리스를 허브로 활용해 EU 27개 회원국 전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해당 신청은 그리스 증권 감독 기관인 ‘그리스 자본시장위원회(HCMC)’에서 검토 중이다. 특히 HCMC는 이번 심사의 복잡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인 어니스트앤영(EY), KPMG, 그랜트손튼, 딜로이트, PwC 등 5개 회사를 심사에 참여시켰다.
MiCA는 2023년 도입된 EU의 디지털 자산 규제로, 2026년 7월 1일까지 유럽 내 모든 암호화폐 기업이 규제 당국의 인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불이행 시 회원국 내 영업은 중단된다. 프랑스의 경우, 현재 등록된 암호화폐 플랫폼 중 단 4%만이 MiCA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낸스는 작년부터 유럽 당국의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일부 국가에서는 영업 중단 또는 철수를 경험한 바 있다. 그런 만큼 이번 그리스 라이선스 신청은 EU 전역 운영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라이선스 승인 여부는 향후 몇 개월 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승인 시 바이낸스는 글로벌 주요 거래소 중 최초로 MiCA 체계를 정식 통과한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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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유럽 MiCA(암호자산 시장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그리스를 거점으로 EU 전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듯, 규제의 흐름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MiCA는 2026년까지 모든 암호화폐 기업이 당국 승인 없이는 유럽에서 영업할 수 없도록 규정합니다. 이제 투자자도, 전문가도 규제 리스크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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