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 없이 잠금으로 공급 조인다…파이, 2031년 희소성 국면 진입할까
파이네트워크가 토큰 소각 대신 ‘잠금’ 구조로 유통 공급을 줄이는 새로운 희소성 모델이 제시됐다. 예측에 따르면 잠금 비중은 2031년 약 87%까지 상승하며 수요 구조가 강화될 수 있다.
대부분의 블록체인이 공급을 줄이기 위해 토큰을 ‘소각’하는 것과 달리, 파이네트워크(Pi Network)는 코인을 없애지 않고도 유통 물량을 조이는 ‘잠금(locked)’ 구조를 앞세운다.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신규 예측 모델은 이 잠금 메커니즘이 향후 5년 안에 네트워크를 의미 있는 희소성 국면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본다.
해당 전망에 따르면 영구적으로 잠기는 파이(Pi) 토큰 비중은 현재 약 60% 수준에서 2031년 85%를 넘어설 수 있다. 총 생태계 활동이 커지더라도 유통량이 지속적으로 ‘조여지는’ 경로가 설계돼 있다는 해석이다.
7개 동학으로 만든 모델…메인넷 확장 자체가 수요를 만든다
모델의 핵심은 다른 체인의 통상적 가정이 아니라 파이네트워크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7개 동학이 맞물린다는 점이다. 먼저 파이 메인넷 확장은 네트워크에 실제로 참여하는 애플리케이션 성장과 비례해 진행되며, 이들 앱은 자체 토큰 발행을 ‘담보’하기 위해 파이를 필요로 해 구조적 수요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파이오니어(Pioneers)로 불리는 기존 채굴·사용자 커뮤니티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파이를 직접 스테이킹할 수 있는데, 이 물량은 발행된 토큰과 함께 ‘영구 유동성 풀’로 편입돼 시장으로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정이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파이는 풀로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일방향 밸브’처럼 작동하며, 소각 없이도 유통 공급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RPC 서버·스마트컨트랙트가 가속 페달…반복 결제 수요를 내재화
네트워크 성숙이 진행될수록 두 가지 장치가 잠금 비중 상승을 더 빠르게 만든다고 모델은 전제한다. 외부 플랫폼이 파이 블록체인과 직접 상호작용하도록 돕는 RPC 서버가 활성화되면, 외부 참여자 입장에서도 파이를 보유할 유인이 커진다는 논리다.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이 도입·확대될 경우 서드파티 앱이 파이 기반의 정기 결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토큰이 자동화된 금융 흐름 안으로 들어가 ‘반복 수요’를 만든다. 예측 모델은 이를 기대감이 아닌 생태계 아키텍처의 일부로 간주하며, 희소성 곡선을 매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반영했다.
2030년 75% 돌파, 2031년 87% 근접…현재 유통량은 101억9200만 Pi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차트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두 지표를 함께 그린다. 생태계 확대에 따라 유통 공급량은 완만히 증가하지만, 잠금 비율은 가파르고 일관되게 상승해 2030년 이전 75%를 넘어선 뒤 2031년 87%에 근접하는 흐름이다.
현재 유통 물량은 약 101억9200만 Pi로 제시됐으며, 모델 작성자들은 이 전망이 ‘미래의 호재’가 아니라 네트워크에 이미 작성돼 있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한다. 파이네트워크가 소각 없이도 잠금 구조로 유통량을 줄여 희소성을 높일 수 있을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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