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오는 27일 ‘프로토콜 22’ 업그레이드 마감을 앞두면서 파이코인(PI) 가격이 단기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재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져, PI는 0.17달러 안팎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 개발진은 2026년 4월 27일까지 모든 노드 운영자가 필수 업그레이드를 프로토콜 22.1로 완료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전 버전인 21.2에 머무는 노드는 네트워크에서 자동으로 분리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유지보수가 아니라, 다음 달 예정된 프로토콜 23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토콜 23에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본격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파이코인(PI) 가격은 업그레이드 기대만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확산됐고, 이란이 제재 해제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평화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데다 미국이 이란 국적 화물을 실은 선박을 나포하면서 긴장감이 더 커졌다. 이런 환경에서는 비트코인(BTC)조차 7만6000달러를 뚫지 못하고 있고, 시가총액이 작은 PI는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과거 사례를 보면 대형 업그레이드는 파이코인에 단기 매수세를 불러온 적이 있다. 지난 3월 28일 두 번째 마이그레이션 이벤트 당시에는 3.8% 상승했고, 파이데이 전후로는 약 15% 급등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선행 매수세가 붙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로 거래소 OKX에서 170만개가 넘는 PI가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지며, 보유자들이 당장 매도보다 장기 보관을 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그레이드 기대가 이어질 경우 PI는 파이데이 고점이었던 0.22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호재와 거시경제 불안이 맞서는 구도여서, 파이코인(PI)의 방향성은 당분간 시장 심리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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