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중동 긴장 고조에 따라 12시간 사이 다시 출렁이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말 이후 이어진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중동 정세 악화가 ‘비트코인 변동성’을 자극했다는 점에서 투자자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7만4천달러 하회…단기 급락 후 반등
비트코인(BTC)은 지난주 초 7만500달러 아래에서 급등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근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한때 7만6천달러를 넘기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7만3,500~7만5,600달러 박스권에 머물렀다.
특히 금요일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발언이 겹치며 10주 만에 7만8,400달러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이란 측이 관련 내용을 부인하고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주말 동안 하락세가 이어졌고, 20일 오전에는 7만3,700달러까지 밀렸다.
이후 일부 반등하며 현재는 7만5천달러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시가총액은 약 2,208조 원(1조5천억 달러) 아래로 줄었고, 알트코인 대비 점유율은 57.4%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혼조세…하이퍼리퀴드 5% 하락
알트코인 시장도 전반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지만, 24시간 기준으로는 큰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2,300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620달러 이상, 솔라나(SOL)는 85달러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리플(XRP) 역시 전일과 유사한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향후 최대 35% 상하 변동이 가능한 ‘큰 움직임’을 준비 중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대형 알트코인 가운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약 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지캐시(ZEC)도 낙폭이 컸다. 반면 일부 프로젝트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멘틀(MNT)은 하루 기준 7% 하락했고, SKY는 4% 이상 상승했다.
시총 2.6조 달러 정체…리스크 변수 여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828조 원(2조6천억 달러) 수준에서 횡보 중이다. 이는 금요일 고점 대비 약 147조 원(1천억 달러) 이상 감소한 수치다.
현재 시장은 ‘중동 긴장’이라는 거시 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이다.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비트코인 변동성이 재차 확대된 가운데, 투자 심리는 당분간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