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페루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중남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혁신’과 ‘전략적 리더십’을 동시에 인정받으면서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바이비트는 2026년 페루 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 ‘트레이딩·웹3 생태계 혁신상’과 ‘중남미 최고 전략적 리더십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제품 혁신, 사용자 경험 개선, 그리고 지역 디지털 자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바이비트는 ‘일상 금융과 암호화폐의 연결’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바이비트 카드’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구독 서비스 결제 시 100% 캐시백을 제공하며, 카드 활성화 첫 달에는 일부 결제에 대해 10% 캐시백 혜택도 지원한다. 암호화폐를 실생활 결제에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암호화폐, 투자 넘어 실사용으로 진화”
파트리시오 메스리(Patricio Mesri) 바이비트 중남미(스페인어권) 총괄은 “이번 수상은 혁신을 실제 사용자 가치로 연결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금융 자유는 구호가 아니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 금융 서비스는 여전히 국가 경계에 묶여 있지만, 바이비트는 글로벌 금융 접근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스리는 행사 패널 토론에도 참여해 중남미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짚었다. 그는 향후 시장이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실질적 금융 활용성’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결제·송금·자산 운용 등 일상적 기능이 확산될수록 채택 속도가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교육과 신뢰가 채택 좌우”…중남미 시장 성장 변수 부각
바이비트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국제 결제, 디지털 자산 결제, 다양한 결제 수단, 자산 운용, 글로벌 투자 기회를 하나의 생태계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 서비스 구조가 사용자 경험을 간소화하고 접근성을 높인다는 평가다.
패널에서는 ‘교육’ 역시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메스리는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이해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접근할 수 있을 때 시장 참여가 확대된다”며 “지역 커뮤니티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금융 포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비트는 전 세계 8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거래, 투자, 결제, 자산 운용을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글로벌 유동성을 결합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이번 수상과 현지 활동은 바이비트가 중남미를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규제와 교육, 신뢰 구축이 병행될 경우 해당 지역의 암호화폐 채택 속도는 한층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