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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양자내성 서명, 나일 테스트넷서 작동…메인넷은 별도 승인 필요

트론(T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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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로고 앞에 선 저스틴 선의 모습 / TokenPost.Ai

트론(TRX)의 양자내성 서명이 나일 테스트넷에서 작동하고 있다. 테스트넷 적용 기록은 확인됐지만, 메인넷 전환에는 별도 거버넌스 승인과 기술 검토가 필요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 창립자가 양자내성 기술을 메인넷에 “언제든” 적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선은 10월 10일 X에서 이같이 밝혔지만, 구체적인 적용 날짜나 활성화 결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트론 개발자들이 공개한 기술 제안 TIP-899는 FN-DSA-512와 ML-DSA-44를 프로토콜에 추가하는 방안을 담았다. 제안은 현재 초안 상태이며, 두 알고리즘은 각각 별도의 온체인 거버넌스 승인을 받아야 활성화된다.

나일 테스트넷의 TRONSCAN 기록에는 2026년 7월 2일 FN-DSA-512 활성화 제안 20628이 실행된 것으로 표시돼 있다. 이는 테스트넷 적용 기록이며, TIP-899는 메인넷 적용을 위해 각 서명 방식에 대한 별도 슈퍼 대표자 투표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설계는 기존 주소 형식과 계정 구조를 유지하는 방향이다. 다만 거래에 공개키와 서명 데이터를 담아야 해 거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트론 코어 개발자들은 테스트넷 안내에서 양자내성 서명이 기존 ECDSA 서명보다 10배 넘게 커질 수 있고, 하드웨어 지갑 호환성과 일부 거래 기능에도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알고리즘 규격도 검토 대상이다. TIP-899는 Falcon 계열 FN-DSA-512가 FIPS 206 초안 단계여서 규격이 바뀔 수 있고, 이에 따라 감사 과정에 위험이 있다고 적었다. 제안은 FIPS 204로 확정된 ML-DSA-44도 함께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공개키 저장 방식과 거래 데이터 크기도 추가 검증 항목으로 남겼다.

양자내성 암호는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기존 공개키 암호를 위협할 경우에 대비하는 기술이다. 트론 코어 개발자들은 테스트넷에서 실제 자산이 아닌 테스트 코인으로 서명 기능을 시험한다고 안내했다. 메인넷 전환에는 알고리즘별 거버넌스 승인과 보안·호환성 검토가 필요하다.

트론의 양자내성 서명 시험과 저스틴 선의 메인넷 도입 발언은 앞서 본지가 전한 내용과 맞닿아 있다. TIP-899의 계정 권한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환 위험은 별도 기술 검토 기사에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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