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체인링크 도입해 실물자산 토큰화·담보 검토
한화투자증권과 체인링크가 글로벌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자산 데이터와 체인 간 연결을 지원하고, 토큰화 자산의 가치평가와 담보 기준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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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003530)이 글로벌 실물자산(RWA) 토큰화 플랫폼에 체인링크(Chainlink·LINK)의 데이터 표준과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을 도입한다. 양사는 토큰화 자산의 발행·유통과 담보 활용 기준도 함께 검토한다.
한화투자증권과 체인링크는 10월 29일 공동 발표문에서 협력 범위를 밝혔다. 체인링크는 플랫폼에서 발행할 자산의 가격과 순자산가치(NAV) 데이터를 제공하고, CCIP는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 사이에서 자산과 유동성을 옮기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자산 특성에 맞는 블록체인에서 토큰을 발행한 뒤 한 번의 연동으로 여러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CCIP를 활용하면 토큰화 자산과 유동성을 서로 다른 체인 사이에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발행 이후 담보 활용 기준도 논의
양사는 공동 작업그룹을 꾸려 기관의 온체인 금융 이용에 필요한 규제 준수와 수탁 요건을 논의한다. 작업그룹에서는 토큰화 자산의 가치평가와 준비금 검증도 다룬다.
담보 활용 기준 역시 논의 대상이다. 이에 따라 협력 범위는 토큰 발행과 네트워크 연계뿐 아니라 발행 이후 자산을 평가하고 활용하는 방안까지 포함한다.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발행사들을 상대로 상품의 토큰화와 유통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공동 발표문은 첫 상품이나 플랫폼 가동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안인성(Insung An) 한화투자증권 디지털부문 최고디지털책임자는 공동 발표문에서 “고객이 원했지만 접근하기 어려웠던 우량 자산을 토큰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사업 목표를 설명한 것이다.
◇ 국내 토큰증권 제도와는 별도 일정
금융위원회는 9월 4일 정책 로드맵에서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2027년 2월 4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화투자증권의 글로벌 플랫폼 출시 일정과는 별개의 제도 일정이다.
로드맵은 첫 단계 대상에 △기관전용 머니마켓펀드(MMF) △기관전용 채권 △신탁 방식 비상장주식 △공모형 조각투자증권을 포함했다. 이 대상이 한화투자증권의 글로벌 플랫폼에 편입되는 자산을 뜻하지는 않는다.
본지는 앞서 인포시스(Infosys)와 체인링크가 은행·결제 인프라의 온체인 연계를 표준화하려고 협력한 사례를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한화투자증권의 플랫폼에 가격·순자산가치 데이터와 체인 간 연결 기술을 적용하고 담보 기준까지 논의한다는 점을 담았다.
체인링크가 기관 금융용 크로스체인 담보 관리 플랫폼 풀크럼을 출시한 사례도 있다. 풀크럼은 CCIP와 데이터 스트림 등을 결합해 계약 관리와 담보 검증, 현금 지급 절차를 연결하는 구조로 소개됐다.
이번 발표문은 LINK 토큰의 플랫폼 내 사용 여부나 협력에 따른 수익 구조를 설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협력 발표만으로 LINK 수요나 가격 변화가 발생한다고 볼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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