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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833개 처분 권한 승인한 넥스트 테크놀로지 홀딩

비트코인(BTC)

넥스트 테크놀로지 홀딩이 보유 비트코인 약 5833개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실제 거래 여부와 처분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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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동의서에 서명하는 손과 금속 비트코인 토큰 / TokenPost.ai (mono)

나스닥 상장사 넥스트 테크놀로지 홀딩(Next Technology Holding·$NXTT)이 보유 비트코인(BTC) 약 5833개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실제 거래 여부와 처분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30일(현지시간) 이사회가 서면 동의로 해당 안건을 만장일치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위험 노출을 줄이고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약 5833개는 발표 당시 보유량이며, 매각이 확정된 수량은 아니다.

◇ 이사회 승인과 실행 방식

승인된 방식은 거래소에서 직접 매도하거나 특정 매수자와 블록 거래를 하는 방법, 비트코인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블록 거래는 거래소의 일반 주문창을 통하지 않고 특정 상대방과 큰 물량을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다. 거래는 한 차례 또는 여러 차례로 나눠 진행할 수 있다.

이사회는 최고경영자에게 거래 시점과 가격, 물량, 분할 일정을 정할 권한을 줬다. 회사는 거래의 시점·물량·가격이나 거래 완료 여부, 담보 금융의 성사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각은 비트코인을 처분하고 현금을 받는 방식인 반면, 담보 제공은 자산을 맡기고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결의는 두 방식을 모두 허용했지만, 회사가 어느 쪽을 선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 회사가 든 보안·기술 위험

회사는 바이낸스 보안 사고와 국제 해킹 공격, 거래소 보안 취약성, 양자컴퓨팅이 암호기술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다만 보유 비트코인 가운데 바이낸스에 맡긴 물량은 없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10월 30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핫월렛에서 승인되지 않은 출금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해 자산을 입출금하는 지갑이다. 바이낸스는 초기 조사에서 지갑 개인키가 유출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발표는 바이낸스 사고로 자산을 직접 잃었다는 내용이 아니다. 바이낸스에 보관한 비트코인이 없다는 설명과 함께, 거래소 보안 전반을 위험 검토 사유로 제시했다.

양자컴퓨팅도 회사가 든 잠재적 우려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현재 양자컴퓨터가 암호기술을 위협하기에는 규모가 작고 불안정하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이 위험을 언급한 사실만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현재 양자 공격을 받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 공시상 보유량과 평가손실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6년 2분기 보고서에는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이 약 5833개로 기재됐다. 2025년 말 보유량도 약 5833개여서 상반기 동안 수량은 유지됐다.

보고서에는 상반기 디지털자산 공정가치 하락에 따른 미실현 손실도 기록됐다. 이는 장부상 평가손실로, 비트코인을 실제 매각해 확정한 손실과는 다르다.

회사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과 디지털자산 관리 사업을 병행한다고 소개했다. 보유 비트코인의 처분 승인은 이사회가 회사 자산의 매각과 담보 활용을 모두 허용한 결정이다.

본지는 앞서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5258개를 세 차례 매각한 사례를 보도했다. 해당 사례는 실제 매각이 이뤄진 내용이며, 넥스트 테크놀로지 홀딩의 이번 발표는 처분 권한 승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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