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승인 검사 수정안 2건 검토…XRP 레저 적용 전
XRP 레저 개발자들이 발행자 승인이 필요한 토큰의 수신 경로를 다루는 수정안 두 건을 검토하고 있다. 두 안은 아직 메인넷 규칙에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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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레저(XRP Ledger) 개발자들이 발행자 승인이 필요한 토큰의 수신 경로를 보완하는 수정안 두 건을 코드 검토 중이다. 한 안은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 유동성 풀의 지분 토큰을, 다른 안은 기존 잔액이 남은 계정의 추가 수신을 다룬다. 두 안 모두 아직 네트워크 규칙에 적용되지 않았다.
XRP 레저 재단(XRP Ledger Foundation·XRPLF)의 서버 소프트웨어 저장소에는 10월 27일 PR #8648과 PR #8650이 등록됐다. 11월 2일 기준 두 건은 모두 ‘열림’ 상태다. 함께 논의된 #8649와 #8651은 닫혔다.
배경에는 발행자의 보유 승인 설정인 ‘Require Auth’가 있다. XRP 레저 공식 문서는 이 설정을 켠 발행자의 토큰을 보유하려면 계정의 트러스트라인이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트러스트라인은 계정과 토큰 발행자 사이에 설정하는 장부상 관계다. 승인 체계는 발행 토큰에 적용되며, 네트워크 고유 자산인 XRP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8648은 AMM 유동성 공급자 토큰(LP 토큰)을 받을 때 풀을 구성하는 두 자산의 승인 요건을 확인하도록 제안한다. LP 토큰은 유동성 풀에 맡긴 자산에 대한 지분을 나타낸다. 제안서는 풀을 구성하는 자산 가운데 하나라도 승인되지 않은 계정이 받지 못하도록 검사하는 내용을 담았다.
검사는 예치 과정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제안서에는 결제와 거래 제안,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AMM 경매 입찰 등 LP 토큰이 이동하는 여러 경로에서 수신 계정의 승인 여부를 확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안서의 설명은 예치 때 승인 여부를 확인하더라도 이후 LP 토큰의 이전까지 막지는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8650은 이미 토큰 잔액이 있는 트러스트라인을 다룬다. 제안서는 현행 결제 경로의 승인 검사가 잔액이 0일 때만 작동해, 미승인 계정에 잔액이 남아 있으면 토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변경안은 이 계정의 추가 수신을 막는 내용이다.
기존 잔액을 발행자에게 돌려주는 상환 경로는 유지된다. 따라서 잔액이 남은 계정의 모든 사용을 일괄 차단하는 안과는 범위가 다르다. 미승인 잔액의 사용을 더 넓게 제한하는 별도 제안 #8649는 닫힌 상태다.
두 변경안은 ‘fixCleanup3_5_0’ 수정안과 연결돼 있다. XRP 레저 공식 문서에 따르면 거래 처리 규칙을 바꾸는 수정안은 소프트웨어 릴리스에 포함된 뒤 신뢰받는 검증인 80% 초과의 지지를 2주 동안 유지해야 활성화된다.
본지는 앞서 다른 수정안 ‘fixCleanup3_4_0’의 활성화 예상일이 검증인 지지 유지 조건 아래 10월 23일에서 11월 4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두 안은 아직 코드 검토 단계로, 병합과 릴리스 반영 뒤 검증인 투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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