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규모가 11조 달러(약 1경 5천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초점이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블랙록 CIO는 28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을 통해 “현재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으며, 다른 암호화폐들은 '멀찍이 뒤처진 2순위(distant second)'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은 뉴욕 암호화폐 컨퍼런스 등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 회복세를 반영한 기관의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블랙록은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하는 등 암호화폐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