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간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공매도 잔고가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 정보 플랫폼 마켓비트에 따르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공매도 세력이 힘을 잃으면서 시장의 방향성 전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2024년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해당 ETF의 출시는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제도권 진입의 신호탄으로 여겨졌으며, 이후 기관 투자자 유입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