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다크웹 마켓 '실크로드'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휴면지갑 두 곳에서 총 3,421개의 비트코인(BTC)이 최근 이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3억2천200만 달러(한화 약 4,4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이체는 장기간 움직임이 없던 지갑에서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지갑들은 과거 미국 사법당국이 압수 또는 추적했던 실크로드 관련 자산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크로드는 2013년 미 법무부에 의해 폐쇄된 비트코인 기반의 불법 온라인 마켓으로, 당시 수천 개의 비트코인이 압수됐다. 이후 이와 관련된 지갑들의 대규모 이체는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곤 했다.
이번 자금 이동의 주체나 목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추가적인 관련 정보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