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가상 자산 보증 플랫폼 ‘하오왕 개런티’(구 화이완 개런티)가 텔레그램의 계정 차단 조치에 따라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NFT, 텔레그램 채널 및 그룹이 모두 차단됐으며, 이로 인해 즉각적인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텔레그램이 수천 개에 달하는 불법 활동 관련 계정 정리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기술전문매체 와이어드(Wired)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최근 사기, 돈세탁 등 각종 사이버 범죄에 연루된 계정들을 일제히 차단했다. 하오왕 개런티 역시 이 과정에서 차단 대상에 포함됐다.
하오왕 개런티는 디지털 콘텐츠와 가상 자산 거래 과정에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논란이 많았던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가상 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 정화 조치 중 하나”라고 이번 조치를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