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법원은 앨라배마주 출신 에릭 카운슬 주니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허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게시글을 올린 혐의로 징역 14개월형을 선고하고, 부당 이득으로 5만 달러를 환수할 것을 명령했다.
SEC의 계정 해킹은 지난 2024년 1월 9일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등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 카운슬은 'SIM 스와핑' 방식으로 계정 접근 권한을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법은 휴대전화 번호를 가로채 2단계 인증을 우회하는 수법이다.
이번 판결은 금융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