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가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수탁(custody)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암호화폐 전문 커뮤니티 'The Bitcoin Historian'을 운영하는 피트 리조(@pete_rizzo_)는 17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스베르방크가 향후 BTC 등 암호자산의 커스터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베르방크는 자산 규모 5,000억 달러에 달하는 금융기관으로, 러시아 내의 주요 금융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암호화폐 수용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독일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유럽 주요 은행들도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고 있어, 전통 금융기관들의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