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관련 ETP(상장지수상품)에 대한 일반적 상장 기준을 담은 새로운 거래소 신고서(exchange filings)를 공개했다. 이번 기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6개월 이상 선물 거래가 이루어진 암호화폐 토큰은 자동으로 상장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추가적인 진전으로 해석되며, 비트코인 외 다양한 암호화폐 기반 ETP의 출시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이 주요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SEC가 암호화폐 금융상품 시장에 대해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