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권거래소연맹(WFE)은 미국 SEC, 유럽증권시장당국(ESMA),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에 '토큰화 주식(tokenised stocks)'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WFE는 토큰화 주식이 실제 주식처럼 작동하면서도 주주권이나 시장의 보호 장치가 없어 투자자 보호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자산의 소유권이나 투표권 등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WFE 측은 “이러한 상품이 투자자에게 주식의 기능을 모사하면서도 본질적인 권리를 제공하지 않아 시장 안정성과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규제 당국의 신속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번 요구는 토큰화 자산을 활용한 금융 상품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제도권의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