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Siri의 요약 및 플래너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글의 인공지능 모델 'Gemini'를 도입하고, 이를 위해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지불하는 계약을 고려 중이다.
새로운 Siri는 내년 봄 출시 예정이며, 일부 기능은 구글의 1조 2,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맞춤형 Gemini 모델이 처리한다. 나머지 기능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Private Cloud Compute)에서 운영돼 사용자 데이터는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다.
애플은 장기적으로 약 1조 개의 매개변수를 병렬처리하는 자체 클라우드 모델을 통해 Gemini를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중국에서는 구글 서비스 금지로 인해 Siri가 Alibaba와 Baidu 등 현지 기업과 협력해 로컬 솔루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