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소기업의 상장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는다.
PANews에 따르면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 행사에서, IPO 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소규모 기업의 의무 공시 요건을 줄이고 규제 준수 기준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기업들이 IPO 이후 최소 2년간 단계적으로 공시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전환 기간'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SEC는 소규모 기업의 정의를 재검토해 현재보다 더 많은 기업이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앳킨스 위원장은 “기업 규모 기준은 20년 전 마지막으로 개정됐고, 현재 미국의 상장사 수는 30년 전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모든 산업과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이 IPO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상장 규정의 유연성을 높여 신규 진입 기업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