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PANews는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해 한국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 11월 27일 새벽 해킹 공격을 받은 후, 6시간 뒤에 금융감독원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고 12월 8일 전했다. 당시 약 1,040억 개, 시가 445억 원 상당의 토큰이 외부 지갑으로 유출됐다. 탈취된 자산 중 99.1%는 솔라나(Solana) 생태계의 'BONK' 토큰이었고, 금액으로는 솔라나가 189억 원어치 피해를 입었다.
업비트는 공격 탐지 직후 긴급회의를 열고 관련 자산 이체를 중단했으며, 고객 손실은 자체 자금으로 전액 보상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상 이체 방지를 위한 내부 보안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행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제재 규정이 없어, 금감원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금감원은 업비트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