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연말 상승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영구선물 미결제약정은 30.4만 BTC에서 31만 BTC로 증가했다. 자금조달금리도 0.04%에서 0.09%로 상승해, 매수 레버리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오는 12월 26일, 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히는 비트코인 옵션 만기일이 예정돼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 자료에 따르면, 이날 만기되는 비트코인 옵션의 명목 가치는 약 23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콜옵션은 행사가 10만 달러와 12만 달러에 집중돼 있고, 풋옵션은 8.5만 달러에 몰려 있다. 현재 콜옵션 대비 풋옵션 비율은 0.37로 매수 우위가 뚜렷하며, 최대 고통지수(Max Pain)는 9.6만 달러로 분석됐다.




